(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베이비붐 세대의 막대한 저축이 침체를 막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시장전문가 에드 야데니는 경기 침체론자들의 주장이 틀렸다며 베이비붐 세대의 소비 습관 증가와 은퇴 후 소비 증가를 이유로 꼽았다.
야데니는 파이낸셜타임즈 기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베이비붐 세대가 기록적인 76조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채 은퇴를 시작했다는 점"이라며 "이들은 레스토랑과 크루즈,야데니quo경기침체막는비밀병기베이비붐세대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여행, 의료 서비스에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모든 서비스 산업에서의 급여를 확대해 실질 소득을 늘리고 더 많은 지출을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경제가 결국 꺾일 것이란 비관론자들의 주요 근거인 소비 둔화 임박과는 전혀 다른 주장이다.
야데니는 "상품 부문에서만 성장 침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이는 봉쇄 조치로 인한 소비 침체 이후이며 현재 상품 지출은 인플레이션을 조정했을 때 여전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퇴자들이 주로 젊은 세대에게 부담을 주는 원인으로 묘사된 기존의 시각과 다르다.
야데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침체 지표를 고려할 때 침체 전망이 틀린 것은 아니라면서도 신용 경색과 투기 거품 등 일반적으로 긴축 통화 정책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는 대부분 극복됐다고 전했다.
게다가 가계가 은행 예금과 머니마켓 펀드(MMF)에 더 많은 수익을 축적하면서 금리 상승은 오히려 소비자 회복력을 강화했다.
야데니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서비스 지출에 집중하면서 지표가 왜곡돼 경제가 실제보다 암울하게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지표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품 경제에 크게 치우쳐 있다"며 "강세를 보이는 서비스 부문에 충분한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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