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중국 수요를 기반으로 금 가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21일(현지시간) 올해 하반기 금 수급 전망 등 원자재 가격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누버거버먼의 데이비드 워 선임 연구원은 "지난해 주춤했던 원자재 가격의 상승 사이클이 올해 회복됐다"며 "거시경제적 상황이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지 않는 한,동산주식부진에단기적금수요이어질듯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수급상 현물 가격을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중국의 금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중국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세계금협회(WGC)의 연례 조사에서 글로벌 중앙은행 중 29%는 향후 1년간 금 보유량을 늘릴 의향을 밝혔다. 지난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JP모건은 "올해 말까지 금과 은 가격이 8~10% 상승할 것"이라며 "금 가격은 내년에 2천6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 석유 가격은 변동성이 심한 상태로 분석됐다. CBIC 프라이빗 웰스 US의 선임 에너지 트레이더는 "석유 포지셔닝 변동이 10대의 감정적 기복과 비슷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여름에 국제유가가 5~7% 더 상승할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도, 이후 전망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워 선임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경기 연착륙을 반영했고 채권도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원자재 가격은 침체가 없는 시나리오를 보고 매수세를 진행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향후 글로벌 경기가 견조하다면 원자재 매수세가 추가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래니트셰어의 폴 마리노 최고매출책임자(CRO)는 "역사 전반에 걸쳐 원자재 가격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상승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지속한다면 하반기에도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세를 본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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