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스즈키 순이치 일본 재무상은 달러-엔 환율이 160엔에 근접하자 시장 동향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겠다며 시장 안정 발언을 냈다.
24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스즈키 재무상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현재 환율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이 159엔 수준에서 거래되면서 지난 4월 '당국 개입 레벨'인 160엔 부근에 근접하자 시장 참가자들이 일본 당국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어 관련 발언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장중 159.927엔까지 오르며 지난 4월 29일 기록한 160.207엔 이후 약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스즈키 재무상은 엔화 약세 수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펀더멘털을 반영해 환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놀랍다"고 말했다.
앞서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은 "투기에 따른 과도한 변동성 발생 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간다 재무관은 이어 "(환율이) 너무 많이 움직이거나 펀더멘털과 반대로 움직이면 경제 주체들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환율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준비돼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현재 달러-엔 환율이 160엔 부근에 근접한 데 대해서 간다 재무관은 과도한 움직임인지에 대해 언급하진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시장이 이를 인지하고 있고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다고는 하지만,日재 그 수준은 우려할 만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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