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장기금리 상승…BOJ 총재 발언 경계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상승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이달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발언을 한 영향을 받았다.

2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도쿄 금융시장에서 오후 3시 1분 현재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3.10bp 오른 1.0839%에 거래됐다.

20년물 금리는 1.80bp 상승한 1.8719%,日장 30년물 금리는 1.00bp 오른 2.2929%를 나타냈다. 40년물 금리는 0.60bp 높아진 2.6449%를 보였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포인트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주말 사이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8.70bp 하락했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꾸준히 되돌려졌다.

하지만, 이날 도쿄채권시장은 이러한 동향을 따라가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니혼게이자이 인터뷰에서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데이터가 온트랙(예상대로)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의미에서 (추가 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한 부분에 주목했다.

시장참가자들은 BOJ 금융정책결정위원회(금정위)가 이달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뉘앙스로 해석했다. BOJ는 오는 19일에 기준금리를 결정 사항을 발표한다.

개장 때부터 일본 국채 금리는 10년물을 기준으로 약 3bp 상승했다. 이후 특별한 이슈가 없어 횡보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채 금리도 올라 매수세가 제한적이었다.

단기물부터 중기물까지 금리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일본 현지에서 2년물 금리는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관련 기간별 수익률 곡선(커브)은 평탄해졌다.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5시 2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