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美 금리인하 기대에 리츠로 자금 유입 행진"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수년간의 부진한 실적 이후 구조적 반등 가능성이 커지면서 부동산 주식에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견조한 경제 성장세와 함께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에 힘입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부동산 투자에 대한 새로운 열기가 일고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차입 비용 하락이 부동산 부문을 활성화할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상당한 규모의 자본을 부동산 투자신탁(REIT)에 투입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빌딩 모습.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2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올해 8월 리츠 상장지수펀드(ETF)에 지난 3월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인 8억달러(약 1조원)가 유입됐다고 보고했다.

또한 2022년 3월 이후 4주 연속으로 자금이 들어왔다.

트레이딩뷰의 데이터에 따르면 상위 5개 부동산 ETF는 지난달에만 총 24억달러(약 3조2천억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총유입액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규모다.

부동산 셀렉트 섹터 SPDR 펀드 XLRE는 지난 8월에 4% 이상 급등해 필수소비재 섹터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과를 냈다. 특히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진 지난 두 달 동안 부동산 주식은 14% 상승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S&P 500의 3% 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팩트셋의 수석 분석가인 존 버터스는 "업종별로 헬스케어(86%),금리인하기대에리츠로자금유입행진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부동산(84%), 산업(82%) 부문에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초장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 평균치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기준 6.35%로 직전 주보다 무려 11bp 떨어졌다. 202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1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