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주문지수,글로벌차트암울한조업선행지표악화속재고↑국제뉴스기사본문 15개월來 최저…재고지수는 급반등해 '50' 상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제조업 경기 위축 흐름이 쉽사리 해소되기 어렵다는 신호가 계속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하위 지수 중 하나인 신규주문지수는 44.6으로 전달보다 2.8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한 끝에 2023년 5월(42.9) 이후 15개월 만의 최저치로 후퇴했다.
신규주문지수는 PMI 하위 지수들 중에서 선행지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히 주목을 받는다.
ISM의 티모시 피오레 제조업 경기조사위원회 의장은 "6대 제조업 섹터 중 단 하나(컴퓨터 및 전자제품)만이 신규주문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면서 응답업체들은 "신규주문 활동 부족에 대한 불확실성과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그는 "긍정적인 의견과 우려를 표명한 의견의 비율은 1:1.6이었고, 미래 경제환경에 대한 자신감은 코로나 팬데믹 회복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ISM의 8월 제조업 PMI는 47.2로 전월대비 0.4포인트 올랐다.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으나 시장 예상치(47.5)에는 못 미쳤다.(3일 오후 11시 30분 송고된 '미 제조업황 위축세 지속…8월 ISM 제조업 PMI 47.2(상보)' 기사 참고)
하위 지수 중에서는 재고지수가 50.3으로 전월대비 5.8포인트 뛰면서 전체 PMI의 반등에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지수는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 '50'을 웃돌았다.
피오레 의장은 "제조업 재고는 응답업체들이 낮아진 신규생산 수준과 그에 따른 타이밍 이슈에 적응하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하위 지수 중에서 고용지수는 46.0으로 전달에 비해 2.6포인트 상승했다. 기준선은 3개월 연속으로 밑돌았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는 물가지수는 54.0으로 전달보다 1.1포인트 올랐고, 기준선을 8개월 연속 웃돌았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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