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 입찰에서 수요 약화 신호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미국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일(현지시간) 자사의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2022년 3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금리 인상을 개시한 이후로 "'테일'(tail)이 더 커지고 빈번해지는 추세"가 관찰된다면서 이는 "투자자들이 국채 입찰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테일은 미 국채 입찰에서 발행금리가 입찰 직전 금리를 웃도는 정도를 가리킨다. 테일이 클수록 수요가 약하다는 의미다.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주 미 국채 10년물과 30년물 입찰에서는 "모두 3bp의 테일이 발생했다"면서 "이는 국채에 대한 수요가 시장 예상보다 상당히 약하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그는 2020년 1월 이후 실시된 10년물 국채 입찰을 살펴보면 "3bp의 테일은 매우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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