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머니마켓 걱정되나…잦아진 연준 SRF '테스트'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데이터 출처: 뉴욕 연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는 장치인 스탠딩 레포(Standing Repo Facility,글로벌차트머니마켓걱정되나잦아진연준SRF테스트국제뉴스기사본문 SRF) 수요가 튀어 오르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다.

절대적인 레벨은 미미한 수준에서 머물고 있어 미국 은행들이 시스템 테스트 차원에서 SRF에 응찰을 하고 있다는 게 지배적인 해석이다.

하지만 머니마켓 사정이 악화할 상황에 대한 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도 볼 수 있어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날 SRF 입찰에는 1억200만달러의 수요가 답지했다. 지난 6월 5일(1억600만달러) 이후 최고치다.

SRF는 미국 국채와 기관채, 모기지증권(MBS) 등을 담보로 연준이 하루짜리 유동성을 공급하는 장치다. SRF 금리(현행 5.50%)는 시중 머니마켓 금리보다 높기 때문에 평상시라면 이용할 유인이 별로 없다.

실제로 팬데믹 사태 여파가 진정된 뒤로 SRF 이용은 거의 없다시피 했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적은 금액이나마 간헐적으로 늘었다가 다시 줄어드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 특히 2분기 이후로는 이런 패턴이 부쩍 자주 관찰되고 있다.

작년에는 SRF 수요가 1억달러 이상인 적이 1번(12월 5일)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벌써 7번이나 된다. 이 가운데 5번은 2분기 이후였다.

최근 2분기 말을 거치면서 머니마켓의 벤치마크 금리 중 하나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양적긴축(QT)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머니마켓에서 소동이 발생할 가능성도 잠재적으로 커지고 있다.(지난 11일 송고된 '[ICYMI] 쌓이는 양적긴축의 압박…'출렁대는' SOFR' 기사 참고)

데이터 출처: SOFR.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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