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채 금리, 亞 시장서 상승…숨 고르기 장세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14일 미국 국채 금리는 간밤의 하락분을 되돌리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에 반색하면서도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14일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전 10시 33분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1.00bp 오른 3.855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60bp 상승한 3.9500%를,미국채금시장서상승숨고르기장세국제뉴스기사본문 30년물 금리는 0.70bp 높아진 4.1670%에 거래됐다.

간밤 뉴욕에서 미 국채 수익률이 일주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거래를 마감하면서 조정 양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40bp 하락한 3.853%를, 2년물 국채 금리는 7.30bp 밀린 3.942%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3.20bp 내린 4.165%에 거래됐다.

7월 미국 도매 물가가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한 데다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이었다.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하회하는 수치다. 전월치인 0.2% 상승에도 못 미쳤다.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2% 상승해 이 또한 전월치인 2.7% 상승에서 크게 둔화했다.

시장은 PPI 둔화에 환호했다. 채권 시장에선 매수 심리가 살아났다.

9월 금리 인하 폭이 50bp일 것이라는 베팅은 다시 우위를 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53.5%로 반영했다. 전날에는 25bp 인하가 근소하게 우위였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던 소식도 전해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날 밤 발표될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옮겨가고 있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2% 내린 102.595에 거래됐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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