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시리즈의 저자로 잘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가 '골든 스테이트'(Golden State)라는 별명을 가진 캘리포니아주가 파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1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리먼 브러더스 사태를 사전에 예측하기도 했던 금융전문가 로버트 기요사키가 '더 빅 머니 쇼'에 출연해 열악한 재정 관리와 주민들의 대규모 이탈로 (가장 부유했던) 캘리포니아주가 '파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08년 리먼 브러더스의 붕괴를 예측했던 기요사키는 캘리포니아가 이른바 미래를 예측하는 '벨 웨더(BELL-Weather)' 주정부가 되고 있다면서 진보적 의제를 따르는 미국의 다른 주들도 같은 상황에 몰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달 소셜미디어인 'X(과거 트위터)'에도 같은 내용의 비판을 담을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에게 "캘리포니아는 벨 웨더 주"라면서 "캘리포니아에서 일어나는 일이 미국의 나머지 지역에서도 일어난다는 뜻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세금을 인상하고 빈곤층,부자아빠저자quot골든스테이트캘리포니아가파산하고있다quot국제뉴스기사본문 교도소, 환경 문제, 교사 노조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경찰이 감축되면서 범죄가 확산될 것이라는 의미다"면서 "벨 웨더 주인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파산하고 있다면, 어떤 주들이 이를 뒤따를까요?"라고 반문했다.
기요사키는 자신이 캘리포니아주를 떠났다고 인정하면서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도 떠날지 여부를 되물었다.
올해 초 레드벌룬과 퍼블릭스퀘어의 2월 자유 경제 지수(Freedom Economy Index)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사업주의 86% 이상이 자신의 지역에서 범죄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같은 설문조사에서 67%의 응답자들은 본사를 캘리포니아주에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우리 시대의 위대한 기업가 중 한 명인 일론 머스크가 떠나고 있다는 것이 흥미롭지 않나요"라면서 "이것이 당신에게 무엇을 말해주나요"'라고 반문했다.
세계 최대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NAS:TSLA)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우주선 발사 업체인 스페이스X와 소셜 미디어 X의 본사를 텍사스로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캘리포니아는 국내 총생산(GDP) 기준으로만 보면 미국 내에서 최대 규모다.2022년에 3조5천981억달러를 기록해 영국의 전체 국가 GDP 규모를 웃돌았다.
관련종목: 테슬라(NAS:T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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