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개인 FX투자자, 엔화 추가 강세에 베팅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의 개인 외환증거금거래(FX) 투자자들이 엔화의 추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14일 일본 야후파이낸스가 주요 외신을 인용한 데 따르면 개인 FX 투자자가 14개 외국통화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엔화 순매수 규모는 12일 기준 4천313억엔(약 4조원)으로,日개 7월 말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이후 22% 증가했다.

지난 4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5천5억엔에 육박하고 있다.

여전히 큰 내외 금리차로 인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엔화 매수 포지션이 늘고 있다는 것은 개인 투자자들이 엔화의 추가 상승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매체는 전했다.

가이타메닷컴은 "금리차 관점에서 보면 엔화를 매도해 다른 통화를 매수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시장 안정이라는 전제조건이 없는 상황에서는 (이 같은 거래를 하는 것이) 어렵다"고 전했다.

엔화 매수 포지션은 대부분 달러에 대해 설정돼 있으며, 파운드와 스위스프랑이 뒤를 잇고 있다.

개인 FX 투자자들은 멕시코 페소와 터키 리라 등 고금리 통화에 대해 엔화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었지만 이 같은 포지션은 지난 2주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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