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중국 상하이,中주 베이징, 선전 등 주요 도시의 부동산 거래가 급증하는 등 경기부양책 효과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상하이부동산거래센터 데이터를 인용해 이달 들어 지난 27일까지 2만건 이상의 기존 주택이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월 대비 52.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26일 1천301건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하루 거래량을 기록했다.
베이징에서는 10월 1일부터 24일까지 1만1천699채의 주택이 판매됐다. 이번 달 전체 거래량이 19개월 만에 최고치인 1만6천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과 접해 있는 선전의 신규 주택 거래량은 지난 22일 기준 8천405건에 달해 시장 활동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월 5천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하우스 중국 부동산 연구소의 얀 유에진 부사장은 "주요 도시에서 주택 판매량이 반등한 것은 중국 주택 시장의 광범위한 회복을 의미한다"며 "상위권 도시가 하위권 시장보다 먼저 반등을 경험하는 회복 패턴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당국은 정책 금리·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와 자금난에 빠진 부동산업체를 지원하는 '화이트리스트' 대출금을 연말까지 4조위안(약 766조원)으로 확대하고 100만개의 노후 주택을 추가 개조한다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yglee2@yna.co.kr
(끝)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2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