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캐나다의 6대 은행 중 한 곳인 내셔널 뱅크 오브 캐나다(NBC)가 캐내디언 웨스턴 뱅크(CWB)를 50억 캐나다달러(약 36억3천만 달러·약 5조 원)에 인수한다.
11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NBC는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연금 기금인 퀘벡 예금 및 투자 펀드(CDPQ)로부터 5억 캐나다달러를 투자받아 주식 스왑 거래를 통해 CWB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이번 거래로 캐나다 동부 몬트리올에 기반을 둔 NBC는 에너지와 광업 부문의 중심인 서부 지역으로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양사는 "성장하는 사업을 가진 상호보완적인 두 은행을 하나로 모으고 합병 법인이 캐나다 전역에서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 합병 시 NBC의 상업은행 포트폴리오는 약 52%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CWB 주식 1주가 NBC 주식 0.45주로 교환되는 이번 거래에 따라 CWB 주식 가치는 주당 52.24캐나다달러가 된다. 교환 비율은 지난 20일 동안 CWB의 거래량 평균 가중 가격에 100%의 프리미엄을 더해 산정됐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CDPQ는 NBC의 2대 주주에 오른다. CDPQ는 캐나다 퀘벡 주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국민연금 개념으로,캐나다대형은행NBC서부은행CWB인수국제뉴스기사본문 불어권 지역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면서 수익을 창출한다.
양사 합병은 주주총회와 규제 기관의 승인 등을 거쳐 내년 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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