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서 금융감독을 담당하고 있는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은 임기를 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바 부의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바 부의장의 해임에 나설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진영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임기를 채우게 되더라도 바 부의장의 은행 감독 관련 권한을 박탈하는 식으로 연준의 독립성을 흔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바는 금융감독 부의장 역할을 2026년 7월까지 맡는다. 연준 이사로는 2032년 1월까지 임기가 남아 있다.
바 부의장은 "파월 의장이 말했듯이 우리는 정해진 임기대로 일하며,연준금융감독담당부의장quot정해진임기채울것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나 자신도 그렇게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파월 의장은 FOMC 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가 사퇴를 요구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안 한다(nope)"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취재진이 대통령은 연준 의장이나 연준 지도부를 법적으로 해임할 수 있느냐고 되묻자 파월은 또 "없다(no)"며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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