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美 오피스 시장, 내년에 더 악화할 전망"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피치레이팅스는 미국 오피스 시장이 내년에 더 악화할 전망이라며 연체율 전망을 수정했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피치는 2024년과 2025년 미국 오피스 연체율 전망을 8.4%와 11%로 상향 조정했다.

이전 예상치는 8.1%와 9.9%였다.

피치는 고금리와 경제 성장 둔화,피치quot피스시장내년에더악화할전망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엄격한 대출 환경이 연체율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탄력 근무나 원격·재택근무 등이 확대하면서 사무실 수요가 확대하는 가운데 벌어지고 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에 따르면 재택근무 트렌드로 오피스 부동산은 최고점에서 30%가량 조정받을 수 있으며 공실률은 지속 올라 사상 최고치인 14%에 이르고 있다.

피치는 "오피스 부문의 회복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보다 더 느리고 오래 걸릴 것"이라며 "부동산 가치의 영구적 손상, 실적 약화, 대출 손실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올해까지 만기도래하는 오피스 대출의 재융자 가능성은 16~21%로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피스의 경우 주요 부동산 가운데 재융자 비율이 이미 가장 낮은 상태로 5월 연간 재융자 비율은 5%에 그쳤다.

내년 말까지 2조1천억달러 규모 부채의 만기가 돌아올 것으로 추정되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악화 조짐은 지속적인 우려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미 뉴욕시 업무용 빌딩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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