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5,S400에서 전망치 상향 조정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UBS가 올해 미국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가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5,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2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UBS의 조나단 골럽 전략가는 S&P500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 5,400에서 200포인트 더 높여 잡았다. 현재 레벨과 비교해 5.6%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는 올해 초 연말 전망치를 4,850으로 제시한 뒤 꾸준히 높이고 있다.
UBS는 S&P500 기업들의 1분기 이익 성장률이 4.1%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모든 기업이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나면 10.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근거를 제시했다.
UBS는 2분기 실적 전망도 꽤 낙관적이라며 "이같은 추세들은 모두 시장의 추가 상승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UBS는 S&P500의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240달러에서 245달러로, 내년 전망치는 255달러에서 2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UBS의 연말 S&P500 전망치는 BMO캐피탈마켓츠의 전망치와 함께 월가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열풍과 탄탄한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월가의 S&P500 연말 전망치도 꾸준히 상향되는 추세다. 현재 월가의 연말 전망치 중간값은 5,300까지 올라왔다.
골럽은 투자 노트에서 "침체 및 테일 리스크(꼬리 위험)는 몇 가지 핵심 지표에서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며 "이같은 추세 또한 S&P500의 추가 상승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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