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국채금리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확전 우려 등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했다.
21일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0.70bp 내린 4.407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20bp 하락한 4.3170%를,美국 30년물 금리는 0.70bp 밀린 4.5920%에 거래됐다.
간밤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 영국산 장거리 미사일까지 발사하면서 확전 공포가 커졌다. 그러나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약한 수요가 확인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나온 데다 달러지수도 강세를 보이면서 국채가격은 등락 끝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금리는 2년물이 3.40bp 오른 4.3190%, 10년물이 1.30bp 상승한 4.4140%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타격한 지 하루 만에 영국산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면서 확전 불안감이 커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매파적인 발언을 내놨다.
매파로 분류되는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추가 금리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며 현재 기준금리가 생각보다 중립금리에 가까울 수 있다고 말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중립 수준까지 정책금리를 더 내리는 게 적절하다면서도 금리인하를 잠시 멈추거나 더 빠르게 내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밤에는 베스 해먹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연설이 예정돼 있다.
또한, 미국 10월 콘퍼런스보드(CB) 경기선행지수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발표된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06포인트(0.10%) 내린 106.581에 거래됐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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