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금값이 올해 들어 30%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으나,골드만quot금가격년말까지추가상승이유는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내년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금 가격이 2025년 말까지 온스당 3천 달러까지 8% 상승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추가 상승 요인으로는 중앙은행의 매입,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안전자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꼽혔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29)에 따르면 시카고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GCZ24)은 전장 대비 51.50달러(1.84%) 내린 2,749.3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30일에는 2,801.80달러까지 오르기도 해 사상 최고치를 터치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 전망에 따르면 금 가격이 최근 종가 대비 7∼8%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골드만삭스는 내년까지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둔화되겠으나 금에 대한 높은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봤다.
실제로 중앙은행들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제재 이후 금 수요를 키웠다.
일부 국가에서는 외환보유고를 달러화에서 다각화해 금 비중을 높이기도 했다.
골드만 분석가들은 "중앙은행 매입량은 2022년 이후 월평균 85톤으로 상승한 것의 약 3분의 1 수준인 30톤으로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구조적으로 2025년 말까지는 러시아 보유고 동결 전 월평균 17톤보다 높은 수준에서 완만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금리도 금으로 뒷받침되는 서방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를 점진적으로 증가시킬 전망이다. 금은 이자가 없기 때문에 통화 정책을 완화하면 일반적으로 금의 경쟁력이 높아지게 된다.
골드만은 연준이 2025년 중반에 연방기금 금리를 3.25∼3.5% 범위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은 9월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금에 투자하는 ETF가 6개월 동안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ETF 보유량이 증가하면 금의 실물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금값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 투자자들의 금 수요도 이어질 수 있다.
무역 분쟁, 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위협, 미국 부채 우려, 향후 경기 침체 가능성 등이 금 가격을 꾸준히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골드만은 "미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점차 완화되면서 금값이 단기적으로 정상화하면서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새로운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금은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헤지 수단으로 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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