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 기대 제한한 ECB 총재에도 유럽 금리 하락 출발(상보)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라가르드 ECB 총재 "한 차례 이상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

11일 유럽 10년물 국채금리 틱 차트(노란 부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한동안 금리를 동결할 수 있음을 시사한 가운데 이날 유럽시장에서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11일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53분 현재 전장 대비 1.77bp 내린 2.6661%에 거래됐다.

간밤 ECB 인사들이 추가 금리 인하 기대를 제한하는 발언을 쏟아내면서 유럽 금리가 급등한 데 따른 숨 고르기로 풀이된다.

간밤 라가르드 ECB 총재는 유럽 경제 신문들과 인터뷰에서 "(지난주 금리 인하는) 금리가 직선으로 내려가는 경로 위에 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금리를 다시 유지하는 기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독일 중앙은행) 총재도 "반드시 내려가야 하는 산 정상에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섣부른 추가 인하 기대를 제한했다.

최근 선거 이후 유럽의 정치적 혼란도 유로존 채권 스프레드를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스위스쿼트 뱅크의 아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수석 분석가는 "향후 몇 주 동안 정치적 혼란이 EU 금리 전반에 걸쳐 더 높고 넓은 스프레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인하기대제한한ECB총재에도유럽금리하락출발상보국제뉴스기사본문 이번주 유럽 금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미국 물가지표 발표도 대기하고 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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