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캐나다은행의 금리인하와 다른 노선 가는 이유"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캐나다와 유럽의 금리인하로 호주중앙은행(RBA)도 동참해야 한다는 비둘기파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그러나 호주의 경제 및 금리 사이클이 캐나다와는 상당히 다르다고 호주 파이낸셜리뷰(AFR)는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나다중앙은행(BOC)은 지난 5일 4년 만에 기준금리를 기존 5.0%에서 4.75%로 25bp 인하했다.

매파적이었던 BOC는 지난해 7월 기준금리를 5.0%로 올린 후 11개월간 동결했다.

파이낸셜리뷰는 캐나다가 금리 인상 '약'을 강하게 처방한 후 이제는 빨리 인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달리 RBA는 노동 시장을 크게 손상하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느리고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RBA의 기준금리는 4.35%로 캐나다보다 여전히 낮은 상황이다.

경제지표를 살펴보면 호주의 올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저년 같은 대비 3.6% 상승했지만,캐나다은행의금리인하와다른노선가는이유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캐나다는 2.7%였다. 호주의 4월 실업률은 4.1%로 캐나다의 6.1%에 비해 낮은 편이다.

GSFM의 투자 전략가인 폴 키팅은 "캐나다는 인플레이션에 비교적 공격적으로 대응했고, 한 번에 100bp 인상을 단행한 적도 있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는 RBA의 기준금리가 BOC보다 높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RBA가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6월 분기 CPI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한다면 분명히 고려할 사항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중앙은행(RBA)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yg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3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