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지난달 미국 기업들이 계획한 채용 규모가 올해 들어 최저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지난 5월 채용 계획은 4천326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기업들이 역대 최저 규모의 인력을 채용한 작년 12월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올해 들어 미국 기업들은 5만833명의 채용을 계획했다. 이는 지난달 같은 시점의 수치에 비해 50%나 적은 수준이다.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5월 감원 계획은 6만3천81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보다 1.5% 줄어든 수준이다.
다만, 5월 감원 계획은 작년 5월의 감원 계획보다는 20% 정도 줄었다.
올해 들어 미국 기업들은 38만5천859건의 감원을 발표한 바 있다.
CG&C의 앤드루 챌린저 수석 부사장은 "기업들이 성과를 평가하고, 3~4분기에 대한 계획을 세우면서 5월에는 감원 계획이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며 "한편 채용 공고 건수는 약 10년 만에 최저 수준이며, 건강한 노동 시장의 전형적인 움직임이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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