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타종한 트럼프 "누구도 본 적 없는 경제 일굴 것"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개장 종을 울리며 경제 부흥을 일궈내겠다고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는 12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리는 항상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며 환호하는 군중 앞에서 연설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그가 미국 타임지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이후 가진 것이다.

트럼프는 타종 이후 새로운 행정부가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경제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는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엄청난 유인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금을 매우 큰 폭으로 감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앞서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법인세율을 낮추겠다는 공약을 반복하며 미국 내에서 제조하기로 한 기업에만 15%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첫 번째 임기에 법인세율은 이미 21%로 낮아진 바 있다.

트럼프는 "미국에서 제조하지 않으면 21%를 내야 한다"며 "하지만 여기에서 제품을 만들고 생산하면 15%로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와 함께 미국의 석유 시추를 확대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면서 식음료 물가도 내릴 것이라는 그의 계획을 반복했다.

트럼프는 자신의 당선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제치고 이뤄진 것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의 이유라고 평가했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인사들과의 관계가 더 강해진 상태로 백악관에 가게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크 저커버그가 나를 만나러 왔고 일론 머스크도 그렇다"며 "제프 베이조스는 다음 주에 만날 예정이고 나는 그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의 타종 행사에는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뉴욕증시타종한트럼프quot누구도본적없는경제일굴것quot국제뉴스기사본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린 마틴 뉴욕증권거래소 회장, 그리고 트럼프의 자녀인 이방카와 티파니가 자리했다.

행사장에는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 데이비드 솔로몬, 시티그룹 CEO 제인 프레이저, 버라이즌 CEO 한스 베스트버그, 타깃의 브라이언 코넬, 퍼싱 스퀘어의 빌 애크먼 등 월스트리트의 주요 인사들도 자리해 트럼프에 눈도장을 찍었다.

트럼프는 차기 행정부의 내각 후보자들도 동행시켰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재무부 장관 후보 스콧 베센트, 내무부 장관 후보 더그 버검, 상무부 장관 후보 하워드 러트닉 등이 트럼프의 곁에 자리 잡았다. 행사 도중에는 증권거래소 내부에서 "USA! USA!"라는 환호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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