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스 회사 '코치 USA', 파산신청…자산 매각 추진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고속버스와 관광버스 등을 운영하는 대형 운수업체 코치 USA(Coach USA)가 자금난을 이겨내지 못하고 법원에 파산신청을 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코치 US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승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끝에 파산을 신청하고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코치 USA는 이날 버스 라인의 일부를 엔코 그룹(The 미국버스회사코치USA파산신청자산매각추진국제뉴스기사본문Renco Group)의 계열사인 버스 컴퍼니 홀딩스(Bus Company Holdings)에 매각하는 데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버스 라인은 아발론 트랜스포태이션(Avalon Transportation)에 매각될 예정이다.

회사는 아직 매각되지 않은 나머지 부문과 자산에 대한 처분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코치 USA는 이러한 매각이 수천 개의 일자리를 보존하고 끊임없는 운송 서비스를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치 USA는 2천만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을 포함한 '부도 중 운영 자금' 약정을 받았다. 이 자금은 운영에서 발생하는 현금과 함께 파산 절차 동안 사업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치 USA는 뉴저지를 중심으로 뉴욕과 캐나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버선 노선 등을 통해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던 미국 동부의 대표적인 운수회사였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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