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월가의 투자은행 레이몬드 제임스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데이비드 저보스는 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또는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시장이 그 의미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미국 달러가 결과를 가장 먼저 알려주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보스는 "달러가 사람들이 빠르게 자금을 투입할 수 있는 가장 유동적이고 가장 투명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달러가 전 세계에서 막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연중무휴 24시간 거래되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편적 관세 공약은 금리를 인상하고 이는 다시 달러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트럼프 승리 시 달러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달러가 하락하면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가 선거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해리스 행정부 하에서 금리가 계속 내릴 가능성이 큰 만큼 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보스는 "특히 달러 인덱스의 경우 트레이더들이 대선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강력한 척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달러 지수 외에도 중국 위안화 대비 달러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달러의 반응에 따라 주식과 채권 투자를 변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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