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첫 금리인하 예상 시점, 9월로 늦춘다"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을 9월로 늦춘다고 밝혔다. 기존에 예상했던 첫 인하 시점은 7월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24일(현지시간) 골드만은 연준 인사들은 최근 연설에서 7월에 기준금리를 내리려면 물가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이나 고용시장에서도 유의미한 둔화 신호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며 현재 흐름은 그러하지 못하다고 짚었다.

골드만은 지난 23일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건수나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연준 인사들이 바라는 것은 가장 가능성 높은 결과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7월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했다.

골드만은 연준의 첫 금리인하 시점은 여전히 어려운 문제라며 "첫째,골드만quot첫금리인하예상시점월로늦춘다quot국제뉴스기사본문 금리인하는 다급함이 떨어지는 선택적 수단이고 둘째, 인플레이션은 9월까지 훨씬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완벽한 상태에 이르긴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은 또 "연준의 수뇌부는 인플레이션이 더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공유하고 머지않아 금리를 내릴 것처럼 보이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다른 위원들은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금리인하를 머뭇거리고 있다는 점도 어려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5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치다. 4월 확정치 50.9와 비교해도 확장 속도가 더 빨라졌다.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0.9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50.0을 소폭 상회했다. 4월 확정치 49.9 또한 웃돌았다.

한 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도 감소세를 유지했다.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감소한 것은 미국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의미다.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5천명으로 직전주보다 8천명 감소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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