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 2월 이후 최저치 수준까지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오는 9월부터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시사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1일 주택담보 대출기관인 프레디 맥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6.70%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기록했던 6.78% 대비 5bp가 하락한 수준이다. 이에 앞서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6.77% 수준이었고 그 직전주에는 6.89%였다. 7월초에는 6.96% 수준까지 기록했다. 1년 전 30년물 평균 금리는 6.90%였다.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5.99%를 기록하는 등 6.00%를 하향 돌파했다. 지난주에 기록했던 6.07% 대비 8bp나 하락했다. 이에 앞서 15년 만기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05%를 기록했고 그 직전주에는 6.17% 수준이었다. 7월 초에는 6.25% 수준이었다. 1년 전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25%였다.
프레디맥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샘 카터는 "모기지 금리가 2월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와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가 주택시장에 긍정적이다"면서도 "하지만 소비자 신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美모 경제적 부담이 주요 관심사로 계속 남아 있어 즉각적인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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