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 탄탄 전망에 주가 급등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삼성전자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의 엣지 인공지능(Edge AI) 전문 반도체 기업 암바렐라(NAS:AMBA)가 실적 개선과 함께 탄탄한 전망을 제시,자율주행차량용반도체기업암바렐라탄탄전망에주가급등국제뉴스기사본문 주가가 뛰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8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종목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이날 정오(미 중부시간) 현재 암바렐라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10% 이상 오른 57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20% 이상 뛰었다가 상승폭을 좁혔다.

암바렐라는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과 함께 강력한 가이던스를 내놓아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지난 분기 암바렐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6천3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6천210만 달러를 상회한다.

조정 후 주당손실은 0.13달러로 시장 예상치 0.19달러 보다 적었다.

암바렐라는 현 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7천700만~8천100만 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예상치 6천9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분석가들은 암바렐라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동안 부담이 됐던 재고 문제가 대부분 해결된 것으로 풀이했다.

암바렐라 최고경영자(CEO) 퍼미 왕은 "2분기(5월~7월)에 엣지 AI 추론 제품이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며 "3분기(8월~10월)에도 총 매출 성장세가 두자릿수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암바렐라의 신제품들이 자사의 컴퓨터 비전 사업을 장기간에 걸쳐 더욱 고도화된 AI 네트워크로 확장해나갈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며 "낙관적 기대를 높여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암바렐라는 자율주행 차량에 탑재되는 고성능·저전력 첨단 반도체를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 암바렐라와 자율주행 차량용 5나노 반도체 생산 협력 관계를 체결한 바 있다.

경제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암바렐라 주가는 지난해 26% 하락했으며 올해 들어 전날 장 마감 때까지 14% 더 밀린 상태였다.

자동차 업체를 비롯한 고객사들이 과잉 상태의 재고 처리를 하는 동안 매출이 묶였기 때문이다.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는 암바렐라의 성장이 계속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계절성과 거시경제 침체가 맞물릴 경우 암바렐라 확장 속도를 일부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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