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이 하락했지만,안전자산으로의도피quot트럼프첫해금값사상최고찍을것quot국제뉴스기사본문 트럼프 2기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금값이 결국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현지시간) CPM 그룹은 내년 1월 말까지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리 크리스천 CPM 그룹 창립자는 "금값이 몇 달 동안 정체된 후 2026년까지 주기적으로 정점을 찍을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해에 귀금속이 여러 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의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과 은, 미국 국채 및 기타 방어 자산으로 몰려들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현재 금 가격은 2천6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대선 이후 약 4% 하락했다.
그러나 크리스천은 금값 하락세는 지난 10월 말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정책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이 있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이는 완전히 새로운 불확실성을 열어 투자자들을 멈추게 할 것이며, 투자자들은 경제가 어디로 갈지 걱정하며 달러와 국채, 금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CPM 그룹은 향후 24개월 이내에 경제가 침체를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긴축적일 경우 경기 침체가 더 빨리 오거나 더 심각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천은 "트럼프 당선인과 측근들의 발언은 일관성이 없다"며 "정책 중 일부는 극도로 긴축적일 것이고, 예산·정부 지출을 삭감할 것이며, 이는 경기 침체를 앞당기고 더 깊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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