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클레이즈 "美 채권펀드, 대선 후 빠르게 순유출…약 1년만"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대선이 끝난 후 강력한 '트럼프 트레이드' 추세 속에 채권금리가 치솟으면서 미국 채권펀드에서 자금이 빠르게 빠지고 있다.

미국 채권펀드로 5일간 순유입되는 금액 추이(단위 : 10억달러)
[출처 : 바클레이즈]

18일(현지시간) 바클레이즈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5일간 미국 채권펀드에서는 총 4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앞선 4주 동안 평균 순유입액이 128억달러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채권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이다.

채권펀드 중 수요가 가장 약한 부문은 미국 국채펀드였고 그중에서도 특히 장기 정부채펀드가 가장 빠른 순유출을 겪었다.

미국 채권펀드의 순유입액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거의 1년 만에 처음이다.

바클레이즈는 이에 대해 대선 후 채권금리가 튀어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돌아섰다며 미국 공화당이 연방 의회 상·하원과 백악관을 모두 장악함에 따라 정부 재정과 경제성장이 받게 될 영향을 투자자들이 고려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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