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호텔 대기업 힐튼 월드와이드(NYS:HLT)의 매출은 증가하고 순이익이 하락한 가운데 올해 전체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23일(현지시간) 힐튼은 2024년 7∼9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3억 4천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레저 수요 약화와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다.
매출액은 7% 증가한 28억 6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가용 객실당 수익(RevPAR)은 1% 증가에 그쳤다.
힐튼은 "'비즈니스 목적의 여행 수요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힐튼∼월순이익↓올해전체실적전망하향조정국제뉴스기사본문 주말에 여행하는 레저 수요는 약화되고 있다"며 "미국에서 호텔 대기업 일부 직원들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일반 관리비 등을 포함한 전체 비용이 11% 증가하면서 매출 증가분으로 충당하지 못해 이익이 감소했다.
이에 힐튼은 올해 연말까지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힐튼은 레저 수요 약화와 중국 시장의 부진을 감안해 올해 RevPAR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2.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2∼3% 성장에서 상단이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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