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앙은행, 금리 인하 재개…'3대 2' 간발의 차이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추가 인하 가능성 시사…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전망 상향

데이터 출처: 멕시코 중앙은행.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멕시코 중앙은행은 8일(현지시간)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0.75%로 25bp 인하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지난 3월 금리 인하 개시 이후 인플레이션 재가속 우려에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뒤 인하를 재개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추가 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중앙은행은 "앞으로 인플레이션 환경이 기준금리 조정 논의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글로벌 충격이 계속 약해질 것이라는 점과 경제활동 부진의 영향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결정은 인하 3명 대 동결 2명의 표결로 이뤄졌다. 간발의 차이로 인하가 이뤄진 셈이다.

중앙은행은 올해 4분기 말 전품목(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종전 4.0%에서 4.4%로 상향했다.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3.9%로 유지했다.

중앙은행은 7월 전품목 인플레이션이 5.57%로 상승했으나 이는 변동성이 더 큰 비(非)근원 항목들의 가격이 상당히 올랐기 때문이라며 근원 인플레이션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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