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 "공포지수 역사적 급등 후 반전…최악 지나갔다는 의미"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월가의 '공포지수(VIX)'가 역사적인 급등 이후 하락 반전한 가운데 펀드스트랫의 분석가 톰 리는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고 평가했다.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톰 리는 "VIX가 66에서 27로 하락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며 "최악의 '성장 둔화 공포'는 이미 지나갔다는 의미"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리 분석가는 VIX 지수의 정상화는 지난주 주식시장 급락이 시스템적 위기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7205)에 따르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산출하는 변동성지수(VIX)는 지난 5일 장중 172% 급등해 65.73으로 사상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VIX 지수가 이보다 높았던 시점은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89.53을 기록했으며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85.47까지 오른 바 있다.

이후 VIX 지수는 급격히 하락해 6일 27.71로 하락했으며 고점에서 최저점까지 58% 하락했다. 전일까지 27.8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시장 공포 지수의 급등의 배경은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이후 엔 캐리 트레이드가 격렬하게 풀리면서 전 세계 위험 자산이 폭락하면서다.

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디트릭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VIX 지수가 이렇게 급락하면 주식 시장은 앞으로 상당한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VIX 지수가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는데,톰리quot공포지수역사적급등후반전최악지나갔다는의미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이는 매우 드문 일"이라며 "이런 일은 2010년 5월의 플래시 크래시, 2011년 8월과 2020년 3월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이후 마지막으로 발생했으며 세 번 모두 강세장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 차례의 VIX 지수 급락 1년 후 S&P 500지수는 매번 상승했고 평균 37% 상승했다고 디트릭은 짚기도 했다.

펀드스트랫의 조사에 따르면 1990년 VIX 지수가 시작된 이래로 3일 동안 65% 이상 급등하고 25 수준 이상으로 마감한 경우는 9번 있었다.

이 중 거의 절반의 사례에서 주가는 며칠 내에 바닥을 찾았고 S&P 500지수는 이후 3개월 동안 7%의 3개월 평균 수익률과 100%의 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 분석가는 "결론적으로 시장은 확실히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공황이 궁극적으로 성장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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