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파월은 떼쓰는 시장 아빠…몇주 안에 볼커 입지 강화할 것"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 유력 매체 CNN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시장참가자들을 부자 관계로 묘사했다. 결국,파월은떼쓰는시장아빠몇주안에볼커입지강화할것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시장의 떼쓰기는 통하지 않을 것이고 몇주 안에 인플레이션 파이터의 면모가 강화할 수 있다고 봤다.

CNN은 8일(현지시간) 나이트캡 분석을 통해 "지난 월요일 글로벌 주식시장의 혼란이 미국으로 번지면서, 시장참가자들은 긴급 금리인하를 해야 한다고 외쳤다"며 "파월 의장은 비명과 짜증을 내며 떼쓰는 아이를 무시하고 내버려 두는 전형적인 아빠의 행동으로 대응했다"고 해석했다.

결국 연준이 추구하는 경제 안정과 시장참가자들의 수익 사이에서 충돌이 생겼다는 것이다. 서로를 필요로 하는 연준과 시장은 대가족의 일원이라고 표현했다.

이미 여러 차례 시장의 인하 기대가 빗나가면서 불만을 쌓이는 상태지만, 파월은 이를 반박하는데 매우 능숙하다고 CNN은 평가했다.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도 시장이 연준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냐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연준을 축복하는 논평가들의 말은 듣는다. 하지만, 우리의 접근 방식은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연준은 월스트리트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고 CNN은 설명했다.

CNN은 "파월 의장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잭슨홀 연설 전까지 공개적으로 발언할 기회가 없다"며 "그사이 시장이 반등하면서 긴급 금리인하 요구는 잠잠해지고, 월가는 구석에 앉아 감정을 추스를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파이터인 폴 볼커 전 연준 의장의 열렬한 팬으로 그의 접근 방식을 칭찬해왔다"며 "앞으로 몇 주 안에 볼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좋은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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