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PI 보고 CPI 기대 말아야…상관관계 적어"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의 생산자물가 발표 이후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보고CPI기대말아야상관관계적어quot국제뉴스기사본문 투자자들이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경제 전문가들은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에 너무 큰 기대를 갖지 말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에버코어 ISI는 미국의 7월 PPI가 시장의 관심이 더 큰 소비자물가지수(CPI)와의 상관관계가 적다고 지적하며 CPI가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P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둔화했다고 해서 투자자들이 CPI 상승률도 온건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인 0.2% 상승을 하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2.2% 상승했다. 이 또한 전월치인 2.7% 상승에서 크게 둔화했다.

산탄데르의 수석 경제학자 스티븐 스탠리도 "금융 시장은 매달 PPI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PPI는 CPI에 비해 영향을 미치는 범위가 제한적인 만큼 CPI가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PPI에 이어 수요일 발표될 7월 CPI 데이터가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더욱 확고히 한다면, 주식 시장에 추가적인 상승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간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8% 상승했으며, 나스닥 종합 지수는 2.43%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4% 상승했다.

주요 지수들은 2022년 이후 최대의 일일 하락 폭을 기록한 지난 5일의 저점에서 상당히 회복된 상태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 데이비드 러셀은 "낙폭을 생각해보면, 정상적인 8월 계절적 요인과 7월 고용 보고서 등 '블랙 스완' 사건이 결합한 결과였다"며 "데이터는 아직 실적에 영향을 미치기엔 부족하며 여전히 두 자릿수 실적 성장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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