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IM "트럼프 승리에도 美 장기금리 상승 여지 제한적"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자산운용사 PGIM은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에도 장기국채 금리 상승세가 예상과 달리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로버트 팁 전략가는 "트럼프가 주장하는 관세 인상은 마이너스 소득 효과와 물가 상승을 통해 실질 소비에 부담을 주고 경기부양 효과를 상쇄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관세를 인상하면 물가는 상승할 수 있겠지만 성장이 둔화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인플레이션 대응에 서두를 필요가 없어진다"며 "관세를 연속해서 올리지 않는 한 물가 영향도 일시적"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연준이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순 있겠지만 금리 인하를 멈추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팁 전략가는 "올해 남은 두 번의 회의에서 25bp씩 인하하고,트럼프승리에장기금리상승여지제한적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재가속이 없는 한 내년에도 완만한 속도의 인하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정책금리가 고점을 지나 고정금리 채권투자에 대한 수요가 상당히 강하다"며 "단기적으로 채권가격이 약세(금리 상승)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해도 10년물 금리가 4.5%를 넘으면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팁 전략가는 미국 10년물 금리가 4.25% 수준에서 올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도 상승세를 타겠지만 극단적인 수준까지 오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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