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8일 홍콩 금융관리국(HKMA)이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연동해 기준금리를 5.00%로 25bp 인하했다.
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HKMA는 미국 달러화에 연동해 홍콩달러를 운영하는 통화 페그제(고정환율제)를 채택하는 만큼 연준의 금리 행보에 발을 맞췄다.
간밤 연준은 기준금리를 4.50~4.75%로 25bp 인하했다.
HKMA는 지난 9월 연준의 50bp 금리 인하에 기준금리를 5.75%에서 5.25%로 50bp 인하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연준에 연동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5.75%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금리였다.
전문가들은 홍콩의 기준금리 인하가 홍콩의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연준의 금리 인상에 맞춰 기준금리를 올려오면서 수년간 엄청난 차입 비용에 직면해 온 기업과 주택 소유자에게 숨통을 틔워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홍콩 최대 대출기관은 HSBC 등 다른 은행들은 보통 HKMA의 금리 결정 후 하루 늦게 대출 금리를 발표한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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