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올해 1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도입됐지만,블랙록quot투자자문사들비트코인ETF도입에조심스러워quot국제뉴스기사본문 금융 자문가들은 이를 채택하는데 다소 더딘 모습이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블랙록의 사마라 코헨 ETF 및 지수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코인베이스 암호화폐 서밋에서 "현재 비트코인 ETF 구매의 약 80%가 온라인 중개 계좌를 통해 스스로 배분한 자기 주도적 투자자들로부터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헨 CIO는 "헤지펀드와 증권사도 매수자이긴 하지만, 등록 투자자문사는 조금 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CNBC 설문에 따르면 자문사들이 비트코인 ETF에 조심스러운 가장 큰 이유는 비트코인의 악명 높은 가격 변동성뿐만 아니라 아직 ETF 초기 단계라 뚜렷한 실적을 쌓지 못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또한 규제 준수와 사기 및 스캔들에 대한 암호화폐 평판도 투자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었다.
코헨은 "그들이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고객의 신탁 관리인이기 때문이며 그들은 자신들의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데이터와 위험분석을 통해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투자자의 위험 허용 범위와 유동성 수요를 고려할 때 어떤 종류의 배분이 적절한지 결정해야 하는 시기"라고 전했다.
코헨은 비트코인 ETF가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을 잇는 다리로 봤다.
그는 "특히 두 개의 서로 다른 생태계에서 위험을 관리할 필요 없이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데 관심 있는 투자자에게 유용할 것"이라며 "ETF 출시 전에는 일부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하기엔 기존 암호화폐 진입로가 불충분했다"고 말했다.
한편, 티.로위 프라이스의 블루 마셀라리 디지털 자산 전략 책임자는 "사람들이 먼저 시험해보고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며 "이것은 패러다임의 전환이며 사람들이 편안하게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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