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점도표 횟수가 그렇게 중요한가…환율 가장 우려돼"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CIO의 CNN 인터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의 네이트 토프트 멀티에셋솔루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0일(현지시간) CNN 인터뷰를 통해 "큰 관점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점도표가 가리키는 인하 횟수가 그렇게 중요한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점도표에서 인하 횟수가 3회에서 2회로 조정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면서도 "핵심 요점은 유럽중앙은행(ECB)이나 캐나다중앙은행(BOC)처럼 연준이 인하 사이클을 시작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은 최근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시장참가자들의 금리인하 기대를 후퇴시켰다고 설명했다. 9월 이전에 금리를 내리는 시나리오에 대한 베팅은 약하다고 평가했다.

토프트 CIO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연준의 금리 전망이 급격하게 달라지진 않는다고 본 것이다. 연준위원들의 점도표 중간값 등으로 본 인하 횟수가 한차례 정도 줄어드는 것을 합리적인 추론으로 판단했다. 횟수보다 인하 사이클 시작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넓게 보면 시장의 올해 연준 금리인하 횟수 예상이 1~3번이라고 추측했다. 자신의 뷰는 2~3회라고 언급했다. 연준의 인하 사이클은 2025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인하 사이클 시작 시기에 따라 환율이 가장 우려된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다른 중앙은행들이 연준보다 앞서갈 수는 있지만,연준점도표횟수가그렇게중요한가환율가장우려돼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연준이 매우 긴축적으로 있는 동안에 계속 통화를 완화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역학 관계를 고려했을 때 달러는 정점 수준에 근접했거나 그 근처에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인하가 더 늦어지고 다른 중앙은행들은 계속 인하한다면 지난 몇년간처럼 달러 강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위험 자산 전반, 특히 미국 이외 지역에서 문제가 더 커질 위험이 있어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주식 등의 변동성을 키우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프트 CIO는 "트럼프와 바이든 대선 후보다 서로 팽팽하기 때문에 권력이 한쪽으로 쏠리긴 어렵다"며 "이는 향후 3년 동안 중대한 정책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선거 주기에 따른 단기 변동성만 있다고 보면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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