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A, 올해 유가 전망치 하향 조정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최근 유가 하락을 이유로 2024년 기준 원유 가격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11일(현지시간) EIA의 단기 에너지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EIA는 내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평균 79.70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83.05달러보다 4.0% 낮아진 수준이다.

현물 브렌트유 가격 전망은 2024년 배럴당 평균 84.15달러로,올해유가전망치하향조정국제뉴스기사본문 이전 전망치인 87.79달러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전망치는 WTI 가격이 배럴당 평균 80.88달러, 브렌트유 가격도 85.38달러로 이전 전망치와 같았다.

그럼에도 중국과 인도의 수요 증가에 글로벌 원유 소비 증가폭 전망치는 하루 약 20만배럴 늘어난 하루 110만배럴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 원유 생산은 2023년보다 2% 증가한 연평균 하루 1천320만배럴(b/d), 2025년에는 4% 증가한 1천370만배럴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OPEC 플러스 국가들의 원유 생산은 올해 3분기부터 일부 자발적 감산을 완화하기 시작할 것으로 발표했지만 EIA는 오는 4분기부터 감산 완화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OPEC플러스 감산이 연장되면서 글로벌 원유 재고는 2025년 1분기까지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EIA는 내다봤다.

EIA는 "유가는 6월 초반 수준에서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5월 브렌트유 가격이 예상보다 낮아 2024년 전망치는 배럴당 84달러로, 5월보다 4% 낮다"고 설명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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