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에서 고용주 대상 조사(기업조사,글로벌차트가계조사는만천명↓용지표두얼굴국제뉴스기사본문 Establishment Survey)와 가계조사(Household Survey) 결과가 다시 극명하게 갈림에 따라 고용보고서를 둘러싼 신뢰성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기업조사에서 산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은 지난달에 27만2천명이나 늘었지만 가계조사 상의 고용은 40만8천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미국 고용지표 헤드라인'으로 불리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은 지난 3월 이후 두 달 만에 20만명 선을 다시 웃돌게 됐지만 가계조사의 고용은 작년 12월(68만3천명↓)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다.
미국의 월간 고용보고서는 기업조사와 가계조사로 구성된다. 기업조사에는 비농업부문 고용과 함께 시간당 임금, 주당 노동시간 등이 담겨 있다. 실업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가계조사에서 산출된다.
미국 경제가 팬데믹 충격에서 회복된 이후 비농업부문 고용은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온 반면 가계조사의 고용은 크게 줄어든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비농업부문 고용이 실상을 부풀리고 있으며, 가계조사를 함께 참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7일 오전 9시 46분 송고된 '[ICYMI] 작년 '매달 6만명' 과장됐나…美 고용 신뢰성 논란' 기사 참고)
일각에서는 최근 크게 늘어난 이민자가 기업조사에서는 포착되지만, 가계조사에서는 빠질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가계조사의 한계를 지적하기도 한다.
가계조사 상 고용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5월 실업률은 4.0%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4%대에 진입했다. (7일 오후 10시 25분 송고된 '미국 5월 비농업 고용 27만2천명 증가…예상치 대폭 상회(종합)' 기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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