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배런스 "혼란에 빠진 美 대선…분열 심화 우려" < 국제뉴스 < 기사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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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유세 중 총격을 당하면서 4개월 가까이 남은 선거전이 혼란에 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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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은 대선의 불확실성을 넘어 미국 내 깊은 분열을 더욱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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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는 "이번 사건은 혼란스럽고 과열된 선거 유세에서 정치적 폭력이 발생했던 과거의 유령을 떠올리게 한다"며 "1960년대 후반의 정치적 폭력은 미국을 암흑기로 빠트렸고 이를 극복하는 데는 수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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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자동차 퍼레이드를 하던 중 리 하비 오즈월드에게 저격당해 사망했다. 현직 대통령이 암살됐던 기억은 미국의 트라우마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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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런스는 "이번 상황이 악화한다면 2024년 7월 13일은 비슷한 시대가 시작된 날로 기억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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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민·형사 재판을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해왔다. 조 바이든 정부가 정치적 탄압 차원에서 자신을 수사했다고 언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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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진영 간 갈등도 극심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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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직후 트럼프 지지자들은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에서 트럼프의 정치적 반대자들을 비난하기 위해 서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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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하던 중 총성이 울리자 긴급히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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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오른쪽 귀 윗부분에는 피로 보이는 자국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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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은 괴한이 쏜 총탄이 스치면서 상처가 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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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해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범의 동기와 배경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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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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