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美 경제 건전…AI 심오한 변화 가져올 것" < 국제뉴스 < 기사본문

"과거 연준 비판했으나 지금은 연준과 견해차 좁혀져"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아직 인플레이션을 완전히 통제하지는 못했지만,서머스quo경제건전AI심오한변화가져올것quot국제뉴스기사본문 경제가 상당히 건강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몇 년 안에 미국이 인공지능(AI)으로 심오한(profound) 기술적 변화를 경험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27일(현지시간) 서머스 하버드대학교 경제학 교수는 아스펜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참석해 "미국을 심각한 침체로 몰아넣을 명확한 위험 요소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이 건강하다는 것은 그들이 무엇 때문에 죽을지 아직 모르는 경우이며, 이 기준에서 볼 때 이번 경제 확장은 건강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디스인플레이션 속도에 대해서는 '조금 과도한 낙관론'이 존재한다"며 "통화 정책이 대중의 생각만큼 제한적이지 않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연준 관계자들을 강하게 비판했으나 현재 연준과의 의견 차이는 훨씬 작아졌다고 전했다.

서머스는 "2% 목표로 인플레이션을 지속해 낮추려면 의미 있는 실업률 증가가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연준이 인플레이션 기대치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는 데 지금까지는 예상보다 더 성공적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는 "중동 갈등에도 석유 가격이 낮아졌고, 지난 몇 년간 이민으로 노동 공급이 많이 증가했다"며 "이는 예상치 못한 일로 이 추세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에 대해서는 '광기의 경계'에 있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경제에 상당한 피해를 줄 것"이라며 "관세와 보호주의가 6개월이나 1년은 효과가 있겠지만, 궁극적으로 극심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경기 침체)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최근 인공지능(AI)의 이점에 대해서는 "정말로 심오한 기술적 변화와 진보의 시대로 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환 과정에서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면서도 AI가 거대한 새로운 기술이라고 전했다.

그는 "거대한 새로운 기술이 있을 때 그 잠재력을 실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동시에 사고와 잠재적인 악용을 억제하는 방법도 찾아야 한다"며"이는 비행기나 대규모 전력 생산, 화재 및 고층 건물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다.

서머스는 오픈AI의 이사회에 속해 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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