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총재 "연준, 적어도 연말까지 금리 동결해야"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발언하는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적어도 올해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강력한 성장세를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위험이 있다면서다.

2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중요한 상승 위험을 인식하고 있다"며 "이러한 위험을 고려할 때 연준은 적어도 2024년 말까지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IMF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올 연말에 전년 동기 대비 2.5% 상승하는 수준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중반께 연준의 목표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연준이 물가 목표치 달성 시기를 2026년으로 내다봤지만,총재quot연준적어도연말까지금리동결해야quot국제뉴스기사본문 IMF는 목표가 이보다 더 빠른 시기에 달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게오르기에바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내려오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의 노동 시장이 냉각되고 소비자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하향 궤적을 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게오르기에바는 "지난 몇 년간 우리가 얻은 배움은 우리가 더 많은 불확실성의 시기에 있다는 것"이라며 "이 불확실성은 앞으로도 우리 앞에 있겠지만, 연준이 지난 1년간 보여준 바와 같은 신중함으로 또다시 이 시기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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