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채권 트레이더들이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하 시기를 내년 하반기 내로 보는 것과 달리 피치는 올해에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유지했다.
27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피치레이팅스의 아시아ㆍ태평양 국가 신용등급 책임자인 제레미 주크는 "RBA가 올 11월에 한 차례 금리인하하고 2025년에 세 차례 더 인하할 것"이라며 "다만,피치quot호주중앙은행올해금리인하단행전망유지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이러한 전망에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수 소비는 이미 상당히 약화했고 이러한 약세가 결국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져 올해 말 RBA가 금리를 완화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매우 끈질기게 상승해 왔으며 RBA의 목표치인 2%에서 3%로 다시 내려가는 것은 예상보다 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주크는 "RBA가 핵심 CPI(소비자물가지수) 수치에 더 집중할 것"이라며 "가장 큰 의문은 RBA가 지난 몇 년간의 노동 시장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지 여부"라고 언급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5월 7일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서 RBA의 통화정책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리스크가 커졌다고 판단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랫동안 높게 유지될 위험이 커졌지만, 정책 위원회는 '과도한 미세 조정'을 피하기 위해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실제로 RBA는 이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35%로 유지하기로 했다.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이 집계한 시장 가격에 따르면 트레이더는 2025년 6월까지 25bp 인하 가능성을 92%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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