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피격] 트럼프, 피격사건 하루만에 예정대로 밀워키行·전당대회 준비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시카고=연합인포맥스) 김 현 통신원 = 미국 공화당의 2024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살 미수 사건 발생 하루 만인 14일(현지시간) 오후,트럼프피격트럼프피격사건하루만에예정대로밀워전당대회준비국제뉴스기사본문 공화당 전당대회 개최지인 위스콘신주 밀워키로 이동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트루스소셜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어제 있었던 끔찍한 사건으로 인해 나는 공화당 전당대회 일정과 위스콘신주 이동 시간을 이틀 정도 늦출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총격범' 또는 '잠재적 암살자'로 인해 일정이나 그 무엇이 바뀌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계획대로 오늘 오후 3시30분에 밀워키를 향해 출발한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전날 피격 사건 현장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유세 참가자 1명과 그의 가족을 위로하고 부상자 2명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면서 "두려워하지 않고 사악함에 맞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때 보다 단결이 필요하다. 악이 승리하는 것을 허용하지 말고, 강하고 결단력 있게 서서 미국인의 참된 성품을 보여주자"면서 "이번 주 위스콘신주에서 이야기할 시간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펜실베이니아주 소도시 버틀러에서 유세하던 도중 인근 건물 지붕에서 날아온 총탄이 오른쪽 귀 윗부분을 관통하는 사고를 당했다.

미국 사법 당국은 이번 사건을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미수 사건으로 규정했으며 총격 용의자는 20세 백인 남성 매튜 크룩스라고 발표했다.

공화당은 15일 밀워키의 대형 실내 경기장 파이서브 포럼에서 2024 대선 후보 공식 지명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막한다.

오는 18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러닝메이트를 공개하고 2024 대선 후보직을 공식 수락하게 된다.

대선 후보는 통상 전당대회 마지막날 무대에 올라 후보 수락 연설을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 개막첫날 깜짝 등장해 연설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시카고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chicagor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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