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PCE에 대한 전문가 시각 < 국제뉴스 < 기사본문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결과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소폭 둔화하긴 했지만 큰 진전은 없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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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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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미국 마켓워치와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FHN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 이코노미스트는 4월 PCE 가격지수에 대해 "여전히 충분히 좋지는 못하다"라며 "인플레이션이 2% 상승률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는 충분히 큰 진전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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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작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0.2%로 가장 작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이는 연율 3.03%를 뜻하는 것"이라며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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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 트레이드의 댄 노스 북미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도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는데 그것은 괜찮다"면서도 "5개월째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나로선 꽤 끈적하게 느껴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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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는 "내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라면 수치가 내려가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싶겠지만 지금은 너무 살금살금 움직이고 있다"며 "이것은 우리가 보고 싶었던 것이 아니고 굉장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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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웰쓰의 라지브 샤르마 채권 매니징 디렉터는 "전반적으로 4월 PCE는 미세하게 비둘기파적이고 시장의 큰 움직임을 촉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기준금리 인하 횟수 전망도 바꾸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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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몇 차례 금리인하를 주장하려면 우리는 물가상승률 둔화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수준으로는 올해 1회 인하가 전부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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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매니징 디렉터는 "4월 PCE는 큰 진전을 보이지 않았지만 미끄러지지도 않았다"며 "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대체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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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만 투자자들은 인내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한 달 이상 지켜볼 것이라고 시사했기 때문에 금리인하가 9월 이전에 단행될 이유가 여전히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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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바이저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올해 시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시간을 보냈었다"며 "이날 예상보다 높지 않은 수치를 보면서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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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개인 소비가 둔화하고 있다는 것도 인플레이션 둔화에는 좋은 소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다만 소비자 지출이 너무 빠르게 둔화하면 기업 이익에 악영향을 주고 주가도 연준의 예상보다 빠르게 내려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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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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