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주요 국제금융뉴스] (17일)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IMF "물가둔화 경로 울퉁불퉁…연준 1회 인하가 적절"

- 국제통화기금(IMF)은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하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여러 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디스인플레이션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다"며 "향후 경로가 울퉁불퉁하다는 신호"라고 진단했다. 이번 보고서는 시장 참가자들이 9월 인하 가능성에 대한 베팅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9월 18일 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다. 또 시장은 11월에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오전주요국제금융뉴스일국제뉴스기사본문 연내 3회 인하 전망도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IMF의 피에르 올리비에 고린차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의 '스쿼크 온더 스트리트'에 출연해 연내 1회 인하가 가장 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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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 러셀 2000 최대 40% 상승할 것…S&P500은 주춤"

- 펀드스트랫의 톰 리 리서치 헤드는 대형주 약세 조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변화 속에서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가 40%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톰 리는 CNBC에서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간과된 부분에서 랠리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소형주 2천 개 종목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간밤 3% 넘게 상승했다. 이는 지난 10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톰 리는 "현재 중형주 주가수익비율(P/E)을 보면 2025년 수익의 10배 수준인데 소형주는 훨씬 더 과매도 상태이고 밸류에이션은 더 낮다"며 "최근의 상승 움직임은 10주 정도, 최대 40%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소비자물가 보고서로 인해 러셀 2000 지수 상승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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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亞 성장, 위험 지속에도 안정적 전망"

-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아시아 경제가 하방 위험이 커졌음에도 성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견고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17일 ADB는 7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국내 수요 회복과 수출 호조가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무역 및 지정학적 긴장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은행은 올해 아시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0%로 예상하며 지난 4월 전망치 4.9%에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아시아 지역 GDP 성장률인 5.1%와 비슷한 수준을 예상하는 모습이다. ADB는 필리핀 마닐라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인도를 포함한 46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ADB는 "반도체와 전자제품에 대한 전 세계의 강한 수요가 아시아에 중요한 순풍이 되고 있다"며 "이는 한국과 대만 등 첨단 기술 제품 생산국에 유리하지만, 필리핀과 베트남 등 국가도 현재의 반도체 호황을 통해 이익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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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부자들만 자산관리 가능'…수수료 폭등에 호주 업계 변화

- 호주 정부가 개인들의 자산 관리와 재무적 조언에 대한 규제 등을 강화하면서 업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수수료 폭등과 함께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는 고객들이 '진짜 부자'들로 대폭 줄어든다는 것이다. 17일(현지시간) 호주파이낸셜리뷰(AFR)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호주의 자산관리사·재무설계사 등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받은 고객은 50만명 이상으로 추정됐다. 호주 정부가 수수료 없이 고객에게 재정적 자문을 할 수 없도록 하고, 관련 자격 요건을 재설정하면서 벌어진 결과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어드바이저 레이팅스의 앵거스 우즈 전무 이사는 "정부의 규제는 소비자를 잘못된 조언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의도치 않게 자문가들이 절반가량 사라져 부유한 고객에게만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작년 호주의 금융 자문 수수료의 중간값은 3천960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7% 올랐다. 지난 5년간 수수료 인상률이 약 6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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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 "증시 둘러싼 가장 큰 공포 사라져"

- 미국 증시의 지속적인 강세를 둘러싸고 제기된 시장의 주요 우려가 최근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7일 보도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상승이 일부 대형주의 주도로만 이뤄졌다는 우려다. 지난 2022년 10월 시작된 증시 강세장은 소위 '매그니피센트 7'이라고 불리는 일부 대형주에 매수세가 집중되며 발생했다. 이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는 기술주가 조정을 받기 시작하면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일었다. 하지만 물가 둔화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일면서 지난주부터 중소형주가 랠리를 타기 시작했다. BI는 증시와 관련해 투자자들의 가장 크게 공포를 느끼는 요소가 사라졌다고 평가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지난 5일간 약 10% 상승했다. 비스포크는 러셀2000 지수가 5거래일 연속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1979년 이후 네 번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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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앞둔 첫 현물 이더리움 ETF…"비트코인 능가할 것"

-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면 이더리움의 가격 상승률이 비트코인을 능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카이코는 보고서에서 "이더리움 1개를 구매하는 데 필요한 비트코인의 규모를 측정하는 지표인 '이더리움 대 비트코인 비율(ETH to BTC)'이 지난 5월 규제 당국이 ETF 승인한 이후 크게 상승했다"며 "이 비율은 0.045에서 0.05로 상승했고,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이더리움 하나를 구매하는 데 더 많은 비트코인이 필요해졌다는 의미로 이더리움 가격이 추가 상승할 것이란 신호다. 이더리움 가격은 5월 이후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변동성을 나타냈으나 '이더리움 대 비트코인 비율'의 상승 추세는 다음주 현물 ETF의 거래가 시작되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카이코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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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닛케이, 美 소매판매 호조에 상승 출발

- 17일 일본증시는 미국 소매판매 호조 영향에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19.21포인트(0.29%) 상승한 41,394.29에 거래됐다.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14.79포인트(0.51%) 상승한 2,919.29를 나타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미국의 소매판매 호조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일본 증시도 이를 반영하고 있다. 6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 7천4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 감소를 웃도는 수치이며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대하던 경기 연착륙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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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보험사 핑안, 전환사채 발행으로 35억弗 조달 나서

- 시가총액 기준 중국 최대 보험사인 핑안보험(HKS:2318)이 전환사채(CB)를 통해 35억 달러 조달에 나선다.16일(현지시간)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핑안보험은 해당 채권 만기는 2029년으로 이자율은 연 0.875%라고 밝혔다. 채권 만기일의 최초 전환 가격은 주당 43.71홍콩달러로 이는 전일 종가인 34.10홍콩달러에 비해 28.18%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서류에 따르면 채권이 완전히 전환되면 약 6억 2천500만 개의 신주로 전환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H 주식의 약 8.4%, 총 발행 주식의 3.4%에 해당한다. 발행 수수료와 비용을 공제한 채권의 순수익은 약 34억 5천만 달러로 추산된다. 모건스탠리와 JP모건이 이번 딜의 공동 주관사다. 전환사채는 이자를 지급하고 기초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업사이드 콜 옵션이 포함된 부채와 유사한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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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아마존·우버·알파벳이 2분기 최선호 종목인 이유는"

- 월가의 최대 투자은행 가운데 하나인 JP모건은 2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기술주들 가운데 아마존닷컴(NAS:AMZN)을 최선호 종목으로 지목하면서 우버 테크놀로지스(NYS:UBER)와 구글의 알파벳 A(NAS:GOOGL)와 알파벳 C(NAS:GOOG)를 차선책으로 선정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의 분석가인 더그 앤머스는 대형주들에 대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앤머스는 "우리는 계속된 기대치의 상승, 고평가, 하반기 소비지출 둔화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를 인지하고 있지만 대형주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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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美 FTC, 아마존 조사…AI 스타트업 편법 거래 의심"

-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아마존닷컴(NAS:AMZN)이 최근 발표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어뎁트와의 거래에 대해 비공식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CN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연방거래위원회가 아마존이 주요 경영진을 고용하고 어뎁트로부터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내용이 포함된 지난달 합의안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비공식 조사는 미국과 해외 규제 당국이 기술 기업의 투자와 AI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는 사례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연방거래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아마존닷컴(NAS:AMZN), 알파벳 A(NAS:GOOGL), 마이크로소프트(NAS:MSFT)의 최근 AI 관련 거래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다. 미국 법무부도 AI 붐을 주도하는 반도체 제조업체인 엔비디아(NAS:NVDA)를 조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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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中 본토에 상장된 사우디 ETF 급등"

- 중국 본토에서 선을 보인 사우디아라비아 상장지수펀드(ETF) 두 개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했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17일 보도했다. 투자자들이 양국 간의 강력한 금융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해당 상품에 대한 매수세를 강화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중국 본토의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에서 모두 출시된 두 개의 사우디 ETF는 세계 최대 석유 회사 중 하나인 아람코와 같은 주요 사우디 기업을 추종하는 구조다. 해당 ETF들은 16일 상장 전까지 총 12억 위안(1억6천500만 달러)을 모았다. 두 펀드 모두 활발한 거래 속에 10%대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은 자본 통제를 가하고 국경 간 증권 투자를 제한한다. 두 사우디 ETF 모두 국내 투자자들이 제한된 금액을 해외에 투자할 수 있는 적격 국내 기관투자자 제도(QDII:a qualified domestic institutional investor scheme)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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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체방크, 아시아 지역 수익 비중 15% 이상될 것"

- 글로벌 투자은행인 도이체방크가 일본 등 아시아지역에 대한 '총수익(revenue)' 기여도를 15%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찬 제윙은 인터뷰를 통해 구조조정에 성공하고 실적을 안정시킨 뒤 아시아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우리의 아시아태평양에서 수익 기여도는 평균 12~13% 수준이고 이익 기여 비율은 훨씬 더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지역의 총수익 기여도가 15%를 훌쩍 뛰어넘는 등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시아 태평양 사업을 "우리 전략의 핵심 초석"이라면서 성장할 좋은 기회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기업 측면과 제도 측면, 자산관리 측면에서 우리 고객은 전 세계에 있으며 우리는 고객이 있는 곳에 있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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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항공 스피릿, 시간외 거래서 급락…매출 부진에 손실 확대

- 미국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스피릿 에어라인스(NYS:SAVE)의 주가가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하고 있다. 회사가 예상을 밑도는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다. 연합 인포맥스 종목별 현재가(화면번호 7219) 등에 따르면 스피릿 에어라인스(NYS:SAVE)는 이날 정규 거래시간에 2.93% 상승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5% 이상 하락한 3달러 언저리를 기록했다. 회사가 이날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매출 탓에 당초 전망보다 손실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힌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스피릿 에어라인스(NYS:SAVE)는 지난 3월에 또 다른 미국 저가 항공사인 제트블루(NAS:JBLU)와 맺었던 38억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안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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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피파이 주가 8% 급등…"성장 반등 기반 다져"

- 캐나다 전자상거래 기업 쇼피파이(NYS:SHOP)가 성장 반등의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로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16일(현지시간) 연합인포맥스 해외종목 현재가(화면 7219)에 따르면 쇼피파이는 전 거래일 대비 8.58% 상승한 69.72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5월 7일 77.8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급락해 같은 달 28일에는 56.31달러까지 떨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쇼피파이는 수년간 수익성 악화에 직면했지만,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통해 균형 잡힌 성장과 마진으로 전환점을 맞았다"며 "견고한 이커머스 성장, 꾸준한 점유율 상승, 절제된 비용 지출에 힘입어 견고한 매출 성장과 FCF(잉여현금흐름) 전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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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테슬라 로보택시, 中 허용 가능성에 의문"

-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NAS:TSLA)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중국에서의 허용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미 투자전문매체 벤징가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는 로보택시에 집중하고 있는 테슬라의 중국 사업 불확실성이 증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나스는 "테슬라가 중국 내에서 로보택시 기술을 제공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며 "구현된 인공지능(AI)은 국가 안보에 민감하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오는 8월로 예정했던 로보택시 공개를 10월로 연기했다. 시제차량 제작에 필요한 시간이 더 필요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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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벤처시장 빠져나가는 美 달러…20년간 동거 청산"

- 미국 투자자와 중국 스타트업의 20년간의 동거 생활이 청산되며 중국 벤처캐피탈(VC)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리서치회사 딜로직을 인용해 중국 벤처캐피탈 업계의 외국인 자본이 지난해 37억달러(약 5조원)로 전년 대비 60%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2021년 정점의 10%에 불과한 수준이다. 뉴욕대학교 법학교수인 윈스턴 마는 "사이클이 깨졌다"며 미국 펀드와 중국 기술 스타트업의 사이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스타트업이 미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 미국 투자자들은 큰 수익을 거뒀지만, 2021년 차량호출 기업 디디추싱(DIDI·滴滴出行)의 뉴욕 상장과 관련해 중국이 사이버 보안조사를 하며 최근 몇 년간 현금화 통로는 급격히 좁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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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핀 "미 대선 경합주, 4년간 月 주거비 약 두배 급증"

- 오는 11월 미국 대선 격전지로 꼽히는 '스윙 스테이트'(경합주)의 월간 주거비가 2020년 이후 약 두 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레드핀 데이터에 따르면 스윙 스테이트의 월 평균 주택 임대료는 지난 4년간 92% 상승해 사상 최고치인 2천161달러에 달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2020년 이후 주택 판매 가격의 중간값이 거의 40% 상승하면서 구매자들은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의 약 35.1%만 살 수 있다. 이는 스윙 스테이트의 잠재적인 소유주들이 소득의 더 많은 부분을 주택 구입에 지출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0년 스윙 스테이트의 중산층이 소득의 21.8%를 주택 구입에 낸 것과 달리 현재는 32.8%로 상승했다. 특히 임대에서 주택 소유로 갈아타려는 젊은 유권자들에게 민감한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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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금리, 亞시장서 상승…트럼프, 대선 전 인하 반대

- 미국 국채금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 전까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를 반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했다. 17일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전 10시 40분 현재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1.90bp 오른 4.178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00bp 상승한 4.4510%를, 30년물 금리는 1.10bp 오른 4.3850%에 거래됐다. 미국 소매판매의 양호한 흐름에도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흔들지 못해 간밤 미 국채 2년 금리는 3.90bp 하락해 4.4210%, 10년 금리는 7.20bp 하락해 4.1590%를 나타냈다. 6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과 같은 7천43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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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축소" 찰스슈왑, 주가 10%↓…지역은행 사태 후 최악

- 미국 금융서비스 및 증권 중개업체 찰스슈왑(NYS:SCHW) 주가가 작년 3월 미국 지역은행 사태 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찰스슈왑은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장대비 10.18% 급락한 67.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하락률로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직후인 작년 3월 13일 이후 최대다. 찰스슈왑은 이날 예상을 약간 웃도는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했으나 앞으로 수익 보전을 위해 몸집을 줄이겠다는 발표를 내놔 실망감을 촉발했다. 월트 베팅어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자본 사용의 효율을 높이는 조치 등을 통해 "우리 은행은 최근 몇 년간 그랬던 것보다 다소 작은 은행"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면서 자본 집약도를 낮추고, 중요하게는 은행 소유를 통해 창출할 수 있는 경제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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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 "美 소매판매 호조, 더위 영향일 수도…소비 냉각될 것"

- 미국의 지난 6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은 더운 날씨의 영향 때문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16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6월 자동차와 주유소 판매가 크게 감소했지만, 다른 곳에서의 강력한 성장이 이를 상쇄했다"면서 "사람들이 더위를 피하려고 소매점 방문을 늘린 것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나이틀리 이코노미스트는 온라인 소비를 보여주는 무점포 판매가 전월대비 1.9% 급증하고, 의류 및 가구는 0.6% 증가했다는 점 등을 거론한 뒤 "덥고 끈적한 날씨로 인해 가계나 에어컨 환경이 갖춰진 소매점과 쇼핑몰에서 더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이것이 판매가 늘어나는 데 약간 도움이 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실질 기준 소득 증가세가 약하고 초과저축이 소진된 가운데 금리는 여전히 높다면서 실질 기준 소비는 "올해 남은 기간에 추가로 냉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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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 일제히 올랐지만…월가 "비관적 전망 고려해야"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에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택건설회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SPDR S&P 홈빌더스 ETF(AMS:XHB)와 홈 컨스트럭션 ETF(AMS:ITB)는 각각 6% 가까이 올랐다. SPDR S&P 홈빌더스 ETF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홈 컨스트럭션 ETF(iShares U.S. Home Construction ETF)에 포함된 전통적인 주택건설업체 15곳의 주가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미국의 6월 CPI가 발표되기 전인 지난 10일 종가와 비교해 평균 12%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건설업체를 금리 인하의 수혜주로 꼽고 있다. 연준이 오는 9월 금리를 인하하면 금리에 민감한 건설업체들의 수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로 관련 회사 주식들을 사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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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주식' 게임스탑, 7일째 랠리…5.70%↑

- 뉴욕 증시의 대표적인 밈 주식인 게임스탑(NYS:GME)의 주가가 7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게임스탑은 전장 대비 5.70% 상승한 28.54달러에 장을 마쳤다. 게임스탑 주가는 최근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며 지난 6월 이후 18% 상승했다. 게임스탑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63% 치솟은 상태다. '로어링 키티'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투자자 키스 길이 3년 만에 복귀하면서 게임스탑 주가는 요동치기 시작했다. 다만 현재 주가는 2021년 1월 사상 최고치 대비로는 67% 낮은 수준이다. 또 지난 5월 장중 최고가였던 65달러에 비해서도 훨씬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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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빌로우, 시간외서 9%대 폭락…CEO 사임·실적 실망 여파

- 부진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미국 주요 기업들이 1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폭락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저가 제품 할인점인 파이브 빌로우(NAS:FIVE)의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9% 넘게 폭락 중이다. 조엘 앤더슨 파이브 빌로우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했다고 밝히면서다. 회사는 케네스 불을 임시 CE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뉴욕 증시에서 파이브 빌로우 주가는 전장 대비 2.07% 상승한 102.07달러에 장을 마쳤다. 또 파이브 빌로우는 이날 2분기 순익과 매출에 대해 암울한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투자자들의 더 큰 실망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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