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연준, 연말까지 금리 125bp 인하할 수도" < 국제뉴스 < 기사본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씨티그룹의 로버트 소킨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연말까지 125bp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31일(현지시간) 소킨은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고용 지표가 더 악화하면 연준이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9월에 25bp 인하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100bp까지 낮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킨은 "50bp로 시작해서 그 이후에 50bp 추가 인하를 기대하고 있다"며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추가로 25bp를 낮추면 올해 125bp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 노동 시장 상황과 실업률 상승에 따른 예측치다.

그는 "실업률이 얼마나 상승했는지 여전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리스크 관리 관점에서 볼 때 특히 경제가 급격히 둔화할 위험이 높다고 생각한다면 연준이 초기 대응에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7월 실업률은 6월의 4.1%에서 4.3%로 깜짝 상승했으며,씨티quot연준연말까지금리bp인하할수도quot국제뉴스기사본문 최근 몇 주 동안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감소했지만, 소폭에 그쳤다.

소킨은 "다음 고용 보고서가 어떻게 나올지 지켜볼 것"이라며 "실업률이 상승한다면 연준이 공격적으로 움직이지 않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5일(현지시간)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시작으로 다음 날 8월 비농업 취업자 수 등 이달 17~18일로 예정된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고용 지표들이 잇달아 발표된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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