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NYS:BA)이 올해 현금흐름이 긍정적이지 않을 것 같다고 밝히자 보잉 회사채 투자자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잉의 브라이언 웨스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울프리서치 주최 콘퍼런스에서 보잉의 2분기 현금손실이 1분기 기록한 39억달러 손실과 같거나 이보다 더 심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에게 경고했다.
마켓워치는 회사가 절실히 필요로 했던 유동성 확대에 도움을 줬던 투자자들 사이에서 불만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보잉은 지난 4월 말 100억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에 나선 바 있다. 당시 약 770억달러 규모의 수요가 몰렸다.
크레딧사이츠의 매트 우드러프 애널리스트는 화가 난 보잉 채권 투자자로부터 현금흐름과 관련한 새로운 정보에 대해 몇 가지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우드러프 애널리스트는 "3주 후에 돌아와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올해 더 나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좋지 못한 행태"라며 "채권 투자자들은 보잉이 왜 더 빨리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는지 궁금해한다"고 전했다.
그는 "보잉은 지난 6년간 힘든 이야기를 계속해왔다"라며 "사람들은 '이건 말도 안 된다. 왜 채권이 발행되기 전에 우리에게 말하지 않았나'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현재 주요 신용평가사는 보잉에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등급을 매기고 있으며,왜미리말안해줘quot보잉현금손실경고에뿔난회사채투자자들국제뉴스기사본문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보잉의 신용등급이 정크 영역으로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드러프 애널리스트는 신평사들이 보잉에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시간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보잉이) 올해 말까지는 어느 정도 진전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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