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런던금융시장에서 잉글랜드은행(BOE) 금리인하에 대한 베팅이 과감해지고 있다. BOE가 50bp를 인하하면 투자금의 5배를 돌려받는 상황이다.

5일 연합인포맥스 매크로차트(화면번호 8888)와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영국의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대비)은 2.0%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10월에 기록한 11.10%에서 줄곧 내려온 결과다. 이제 BOE의 목표치에 도달하게 됐다.

이로써 내달 1일에 BOE 통화정책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 중이다. 그간 가팔랐던 통화정책 정상화 기조를 되돌릴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5.25%인 BOE 기준금리는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고다. 약 2년간 진행된 금리인상 속도와 폭은 1998년 이후 가장 빠른 수준으로 평가된다.

현재 영국의 파운드 오버나잇 지수평균(Sterling Overnight Index Average·SONIA) 옵션에서 나타난 25bp 금리인하 확률은 63%다. 하지만,인하베팅과감해진다bp맞추면배벌어국제뉴스기사본문 일부 트레이더들은 50bp를 인하하는 시나리오에 과감하게 베팅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0bp 인하 예상이 적중한다면 베팅 금액의 다섯 배를 벌 수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금융권의 한 트레이더가 50bp 인하에 200만파운드를 걸었는데, 만약 맞추면 1천만 파운드를 받아 순수익만 800만파운드에 달한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려면 BOE도 강한 결단을 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체는 BOE가 코로나 봉쇄 조치가 시작된 지난 2020년 3월에 마지막으로 50bp를 인하했다고 전했다. 시계열을 넓혀봐도 50bp 인하를 또 찾으려면 2009년 5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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